치킨라이스는 티안티안·분통키·호커찬·싱호 중 어디가 나을까요?
호커센터에서 줄을 서도 괜찮으면 맥스웰의 티안티안, 앉아서 편하게 드시려면 분통키, 소야소스 닭을 저렴하게 맛보시려면 호커찬, 줄이 짧은 쪽을 원하시면 미들로드의 싱호입니다.
답변
- 먼저 기준은 백숙 계열이냐 간장 계열이냐입니다. 티안티안과 분통키, 싱호는 데친 닭을 얼음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 하이난식이고, 호커찬은 간장에 조린 소야소스 치킨이라 색과 맛이 아예 다릅니다. 사진에서 보신 하얀 닭고기를 생각하고 계셨다면 앞의 세 곳 쪽입니다.
- 이용 방식도 다릅니다. 티안티안은 맥스웰 푸드센터 안의 노점이라 줄을 서서 받아 자리를 잡는 방식이고 월요일 휴무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분통키는 좌석이 있는 일반 식당 형태라 가족 단위나 더위를 피하고 싶을 때 편합니다. 호커찬은 지점이 여러 곳이라 동선에 맞춰 고르실 수 있고 가격대가 낮은 편이에요. 세 곳 모두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지점마다 다르니 가시기 전에 확인해 두시면 헛걸음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 줄이 부담스러우시면 싱호를 기억해 두세요. 미들로드 270번지에 있는 싱호 하이난 치킨라이스는 1980년대부터 이 자리에서 영업해 온 곳인데, 관광 동선에서 살짝 비껴 있어 대기가 짧은 편입니다. 부기스와 브라스바사 사이라 국립박물관이나 부기스 일정과 묶기 좋고, 삶은 닭과 간장에 조린 닭을 함께 고를 수 있습니다. 한국어 자료에서는 트립닷컴 번역 표기 때문에 스타우드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현지 간판은 Sing Ho이니 지도 앱에서는 영문으로 찾으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면, 미슐랭 표기에 대한 기대는 조금 낮추시는 방법이 괜찮을 것 같아요. 빕 구르망은 별점과 다른 범주로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음식에 주어지는 표기이고, 해마다 목록이 바뀝니다. 예전 글에서 본 표기가 지금도 유효한지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확인해 보시는 쪽이 정확합니다. 표기가 없어졌다고 맛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 두시면 좋겠어요.
이어서 보면 좋은 질문
- 바쿠테는 송파와 파운더 중 어느 쪽이 입에 맞을까요?
둘 다 맑은 국물의 싱가포르식입니다. 후추 맛이 선명한 쪽을 원하시면 송파, 한약재 향이 도는 쪽을 원하시면 파운더가 자주 언급됩니다. 국물은 대개 리필됩니다.
- 미슐랭 스타를 받은 호커 노점은 몇 시에 줄을 서야 하나요?
힐스트리트 타이화 포크누들이 그 노점입니다. 점심 개점 전에 도착해도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일이 흔하고, 휴무일이 불규칙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해요.